고용노동부는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14~2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미래를 여는 천년전북, 기술로 꽃피우다'라는 표어로 전북(전주·군산·익산·완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산업용로봇', 'IT네트워크시스템’ 등 50개 직종의 1778명 선수들이 참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을 이끌 우수한 숙련기술 인재들을 양성하고 기능기술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해 숙련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 원(금메달), 800만 원(은메달), 400만 원(동메달)의 상금이 지급되고 내년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6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의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대회 운영”이라며 “고용부와 전북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모두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