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사무관리회사인 신한아이타스가 8일 상장지수펀드(ETF) 일반사무관리업무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아이타스는 예탁결제원, 미래에셋펀드서비스에 이어 국내에서 ETF의 펀드서비스 업무가 가능한 세 번째 사업자가 됐다.
신한아이타스는 ETF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지난 2018년 5월 IT 개발 설계를 시작으로 총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인 2년 4개월에 걸쳐 ETF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한금융그룹 원(One) 신한 협업의 일환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런칭한 ‘SMART KIS 단기 통안채 ETF’를 첫 시작으로 ETF 전용 사무관리 시스템을 오픈하는 성과를 맺었다. 해당 펀드는 신용위험이 낮은 채권을 대상으로 잔존 만기 6개월 미만에 발행 잔액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우수한 종목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KIS채권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단기 통안채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신한아이타스는 앞으로 해당 펀드의 가치산정을 비롯한 운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약 120개 운용사와 거래하는 일반사무관리업무 1위 사업자인 신한아이타스는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아이타스의 고객1본부를 총괄하는 김대희 부사장은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정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공시정보 반영 등의 관련 업무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자동화뿐만 아니라 당사가 보유 중인 ‘장중 컴플라이언스’와 ‘트레이딩(trading)’ 등 4건의 특허를 활용해 ETF 사무관리업무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