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다음 달 8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내년 봄에 열린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박람회를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를 확대한 국제적 성격의 행사다. 매년 70만 명 이상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정원문화 축제다.
그간 준비했던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한 중림ㆍ만리동 일대 동네 정원 조성과 정원산업전, 그리고 시민참여 정원문화프로그램 등 오프라인 전시ㆍ행사는 그 시기를 미뤄 내년 5월에 개최한다.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은 일정대로 운영한다. 내년도 조성할 전시정원은 온라인을 통한 작품설명회로 미리 선보일 예정이며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국제정원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저명한 정원 분야 리더들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박람회 진행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디지털아카이브’, ‘반려식물 상담소’와 같은 온라인 프로그램과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나만의 정원 링크하기’ 등의 사전이벤트를 박람회 개최 전까지 진행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