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3'에 탑재된 건강 관련 기능이 대폭 포함됐다. 커뮤니케이션과 연결성 기능도 일부 개선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들도 ‘달리기 분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좌우 비대칭 정도부터 규칙성, 강성, 수직 진폭, 지면 접촉 시간 등 전문적인 항목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달리기 기록을 향상하고, 자세를 개선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고강도 운동 시 사용되는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 항목도 유용하다.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은 운동강도를 높였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산소 섭취 능력으로, 사용자의 신체 건강과 운동 성과를 확인하는 데 널리 활용된다.
'낙상 감지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감지되면, SOS 알림을 통해 사전에 지정한 최대 4인에게 메시지가 전송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스마트 워치 화면의 알림을 본 후, 따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든다. 갤럭시 워치에서 곧바로 사진과 이모티콘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고급 사진 인식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은 수신된 메시지와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답변을 제시해준다. 메시지를 받았을 때 해당 메시지 한 건이 아니라 이전 대화 기록까지 자동으로 화면에 보여줘 신속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사용자들의 모바일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동 중 음악을 들을 땐, 갤럭시 워치 액티브2로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곡의 정보를 보거나, 컨트롤러에 빠르게 접근해 볼륨 등을 조정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를 길게 캡처할 때 유용한 ‘스크롤 캡처 기능’도 생겼다. 스크롤이 가능한 화면에 스크린샷을 실행할 경우 스크롤 버튼이 생성돼, 해당 버튼을 눌러 화면 전체를 스크롤 캡처할 수 있다. 캡처한 이미지는 스마트폰에 자동 전송돼 메시지 내용이나 운동 기록 정보를 곧바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