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미 증시 변동성 확대 속 위안화 약세 압력 전망 ‘1184~1190원’

입력 2020-09-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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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9-11 08:4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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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0원 하락한 1184.9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유로화가 ECB통화정책이 특별한 변화없이 마무리된 점에 강세를 보였으나, 파운드화가 영국 국내 시장법에 대한 EU의 법적 대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하자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ECB통화정책회의에선 유로화 강세에 대해 우려를 보였으나 특별히 대응할 만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으면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8.53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선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소화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개인들의 순매도 확대 영향 등 수급에 따라 소폭 상승 전환 마감했다”며 “이날 4차 추경 규모가 7조8000억 원으로 발표됐고, 예상했던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ECB의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스탠스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하락 등 위험선호 약화 속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밤사이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0%, 예금금리 -0.5%, PEPP 규모 1.35조 유로 등 모든 정책을 동결했다”며 “최근의 유로화 강세가 아직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이며, 디플레 위험을 부인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낙관적인 스탠스”라고 평했다.

전 연구원은 “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 통화들의 약세 압력 속에 원ㆍ달러 환율도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상단에서의 네고와 전일 4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한 증시 외국인, 외평채 발행 성공 등 우리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소식으로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예상 원달러 환율은 1184~11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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