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정은경 "항체치료제 발표, 오해 여지 있었다"·한강공원 통제 후 사각지대 찾는 '메뚜기족' 外 (사회)

입력 2020-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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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jye@)
(김지영 기자 jye@)

◇정은경 "항체치료제 발표, 오해 여지 있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9일 항체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좀 더 임상시험이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준욱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상업용 항체치료제'가 9월 중 대량생산을 계획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의미에 혼선이 빚어지자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상업용'이라는 말은 '연구용'과는 달리 상업 생산과 동일한 스케일, 동일한 공정용으로 생산된다는 의미"라며 오해가 발생한 점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임상시험을 거쳐 약효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고 식약처 허가과정을 거쳐서 허가가 나야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종로구청 공원관리 근로자 8명, 코로나19 집단확진

서울 종로구청 소속 공원녹지과 기간제 근로자 8명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습니다. 9일 서울 종로구청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 1명과 접촉했던 20여 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확진자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으로 종로구 관내 공원을 관리하거나 청소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확진자는 청와대 인근인 무궁화동산 등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취한 벤츠 운전자에 치킨 배달하던 50대 숨져

인천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를 몰던 30대 여성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5분께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에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크게 다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여성은 면허취소 수준인 0.1%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에 대해 '윤창호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독자 제보)
(독자 제보)

◇한강공원 통제 후 사각지대 찾는 '메뚜기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서울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을 통제했지만, 사각지대를 찾는 일부 시민들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9일 뉴시스 취재 결과, 일부 밀집지역의 출입 통제 첫날인 전날 한강공원에 행락객 밀집 양태가 개선됐다고 파악했는데요. 한편, 방역 강화 조치 속에서 일부 시민들이 통제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망원 한강공원 등 사람들이 붙어 앉아 취식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에 일부 시민은 "거리두기 지키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것 같다"라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어 정부는 이번 주 안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재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의사 국시 추가 접수 "쉽게 결정 못해"

정부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추가접수 등 구제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국민의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9일 "국가시험의 추가접수는 다른 이들에 대한 형평과 공정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라며 "국민의 동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정부는 의대생들이 스스로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구제책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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