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추석엔 고가 선물이 강세...이마트, 한우 선물세트 25.6% 증가

입력 2020-09-0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만 원 이상 고가 한우세트 매출 28.4% 고신장...매출비중도 69% 차지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올 추석 고가 선물의 대명사인 한우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대신 더 좋은 고가 선물을 보내고자 하는 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9월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해 보면 전체 실적이 11% 증가한 가운데 한우 세트는 2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중에서도 20만 원 이상 고가 한우 세트의 매출과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한우세트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20만 원 이상의 한우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28.4%의 고신장했으며, 매출 비중도 작년보다 2%P 오른 69%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올 추석 부모님이나 고마운 분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 심리에 더해 귀성 여비가 절약된 만큼 선물에 더 큰 비용을 투자하고자 하는 소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향을 방문한다 하더라도 외식을 하기 어려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한우 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명절 연휴에 즐기던 국내·외 여행 또한 코로나로 인해 가기 어려워지면서 명절 선물에 쓸 수 있는 예산이 늘어난 것도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올 추석 20만 원 이상의 고가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30% 가량 확대한 한편 3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 가짓수도 작년 9개에서 올해 14개로 대폭 늘렸다.

이에 18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 기간 내 이마트에서 한우 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증정도 받을 수 있다. 대표 품목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프리미엄 피코크 한우구이 1++세트(등심·채끝 각 1kg)’과 ‘피코크 한우 등심 1++세트(구이용·스테이크용 각 1kg)’은 행사카드 결제 시 10% 할인한 각각 31만5000원, 30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변상규 축산 바이어는 “코로나로 인해 올 추석은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해 20만 원 이상 고가 상품의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본격적인 개인 선물 수요가 발생하는 본판매 기간 동안 한우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880,000
    • +2.86%
    • 이더리움
    • 4,368,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594,500
    • +0.17%
    • 리플
    • 802
    • -0.99%
    • 솔라나
    • 287,800
    • +0.66%
    • 에이다
    • 799
    • +0.5%
    • 이오스
    • 775
    • +6.46%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50
    • +0.12%
    • 체인링크
    • 19,140
    • -4.49%
    • 샌드박스
    • 400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