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동서도로 완공(396억 원) 등 예산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많은 신규사업 반영으로 내년 예산안이 올해 2795억 원 대비 소폭 증액된 2833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중점 투자분야는 △기반시설의 차질 없는 적기 구축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 △녹지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이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남북도로 1-2단계(2330억 원),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건립(100억 원), 상수도 시설 건설(43억 원) 등의 예산이 반영돼 2023년 8월 개최 예정인 세계잼버리대회 전 차질 없는 기반시설 구축이 예상된다.
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력양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17억 원)도 조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기업성장센터 설계비(3억 원, 총사업비 296억 원), 에코숲벨트 조성(38억 원), 새만금 가로숲길 조성(5억 원), 간척박물관 소장품확보(11억 원) 등이 반영됐다.
기업성장센터 건립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 등에 생산공간 및 업무시설을 제공해 기업을 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참여예산으로 반영된 에코숲벨트(방재림 18ha 조성) 및 동서도로에 녹지를 조성하는 가로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2023년 간척박물관이 내실 있게 개관할 수 있도록 전시자료·소장품의 체계적인 확보‧관리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120억 원 반영됐다.
양충모 새만금 청장은 “차질 없는 기반시설 구축과 기업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의 예산 심의과정에서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