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이투데이 정리)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1년 예산안 편성에 따른 내년 국고채 발행 물량을 172조9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같은 규모가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다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해 연초 계획물량 130조2000억원은 물론이거니와, 3차 추경에 따른 추가 국고채 발행 계획물량(1차 10조3000억원, 2차 3조4000억원, 3차 23조원)까지 합한 167조원보다 5조9000억원 가량 많은 규모다.
부문별로 보면 순증액은 109조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중 적자국채는 89조7000억원에 달한다. 공자기금을 포함한 외평기금 등 기타는 20조원이다.
상환물량은 63조2000억원으로 편성했다. 55조2000억원은 만기상환용이며, 8조원은 국고채 교환과 조기상환(바이백) 등 시장조성용이다.
박재진 기재부 국채과장은 “(물량이 많아) 고민이 많다. 기관수요 등을 다시 점검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정부안은 정기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