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크루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업 5곳 중 4곳 이상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상반기보다 기업경기가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31일 인크루트가 기업 181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기업경영실태'에 대해 긴급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하반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는지' 묻자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고 답한 기업이 23.1%로 나타났다.
또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고려하고 있음’이 63.3%로 집계됐다. 기업 5곳 중 4곳은 코로나 재확산에 위기감을 느꼈고 그 중 일부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42.9%, 중견기업의 44.8%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경영체제 돌입시 기업에서 고려중인 대책으로는 ‘재택근무 시행’(41.8%)이 꼽혔다. 특히 상반기 실제 재택근무를 시행한 비율 30.0% 보다 11.8%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집계됐다.
이어서 ‘근로시간, 근로일수 단축 등 순환근무’(25.5%), ‘임시휴업,무급휴직 시행'(10.7%) 등의 방안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과 비교해 하반기 기업 체감경기에 대해 묻자 기업 64.1%(△매우 그렇다 24.7%, △다소 그렇다 39.4%)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사업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