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코로나19 재확산에 '편의점 배달 서비스' 76.4% 껑충"

입력 2020-08-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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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코로나19 재확산에 편의점 배달이 바빠졌다.

CU가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17일부터 28일까지 배달 서비스 이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배달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76.4%나 신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평일 이용 건수 역시 전월 대비 92.9% 뛰어 주말 60.4% 보다 훨씬 더 높은 신장폭을 나타냈다. 편의점의 24시간 배달 서비스도 코로나19 발생 후 23시 이후부터 다음 날 06시까지 매출이 도입점 기준 전월 동기 대비 32.7% 상승했다.

지난해 8월 배달서비스 인기 품목은 과자, 음료, 간편식 순이었지만 올해는 음료, 가공식사(HMR), 안주류, 생수, 식재료 등으로 크게 변했다. 기존에는 긴급하게 필요하거나 소량의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최근에는 편의점 배달을 통해 간단한 장보기까지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CU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월 구성을 달리해 선보이고 있는 배달 전용 상품도 인기다. CU가 이달 열대야와 건강을 키워드로 잡고 선보인 맵부심챌린지세트, 씨유반점세트 등 CU 배달 전용 세트 6종은 전월 대비 45%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CU는 자이언트떡볶이, 자이언트순대, 참치마요삼각김밥을 세트로 구성한 ‘최애 분식 싹쓰리 세트’, 닭다리튀김, 순살치킨꼬치 등 치킨류와 탄산음료를 한 데 모은 ‘꿀 조합 혼닭세트’, 닭가슴살, 훈제란, 바나나를 포함한 ‘헬린이 건강 세트’ 등 7가지 배달 전용 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실상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지면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달 가능 품목을 기존보다 2배 늘린 약 800개로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는 수도권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개시함과 동시에 24시간 배달서비스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9월 한 달 동안 요기요에서 CU 배달 서비스로 2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00원 할인 이벤트도 펼친다. 2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다면 배달료가 무료인 셈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앞 편의점의 배달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고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도록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해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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