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환경을 개선해 인류 발전에 공헌한다.”
이 문구는 오는 9월 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사명이다. 기업의 경영 목표로는 다소 거창해 보일지 몰라도 한샘은 이 창업 정신을 반세기 동안 이어가며 우리 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에 이바지해 나가고 있다.
한샘은 1970년 재래식 부엌의 시대에 부엌 사업을 시작해 현대식 입식 부엌의 보급을 앞당겼고, 부엌을 가사 노동의 공간에서 생활·여가의 공간을 탈바꿈시키는데 앞장섰다. 2000년대들어서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들며 인테리어 시공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을 통해 한국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고객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실제 인테리어의 표준화와 규격화는 전 세계에서 한샘이 최초로 선보인 혁신적 리모델링 시공법이다. 한샘 리하우스는 상담에서 설계, 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의 전 과정을 일원화했고, 부엌과 욕실, 창호, 마루, 도어 등을 한 데 묶은‘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냈다. 주거 공간에 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하는 ‘리하우스 패키지’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주거 환경을 제안함은 물론, 최장 한 달까지도 걸렸던 집 전체 공사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줄이고 하자도 획기적으로 없앨 수 있었다.
긴 공사 기간은 낡고 오래된 집도 선뜻 리모델링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걱정 요인이다. 하지만 한샘은 2주 이상 걸리던 공기를 최소 7일까지 단축했고 하자 보수율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부엌과 욕실은 1일 시공을 실현하며 휴일과 휴가 기간에 맞춘 시공을 가능케 했다. 이는 전 과정이 톱니바퀴처럼 이루어지는 한샘만의 시공 경쟁력 덕에 가능했다. 또, 인테리어의 규격화는 업계에 만연하던 5가지 잘못(불량)을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기도 했다. 나아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상품 개발에 적용하여 단지 예쁘고 보기 좋은 인테리어가 아닌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이라는 한샘의 기업 모토는 이런 주거 공간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는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나아가 여가를 즐기고 자기 계발을 하는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샘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주거 추세에 맞는 홈 인테리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테면 자기계발을 위한 서재, 재택근무가 가능한 홈오피스,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취미방, 편안한 휴식을 위한 호텔 침실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