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수해 토지,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입력 2020-08-2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북 남원의 수해로 훼손된 농경지 (국토교통부)
▲전북 남원의 수해로 훼손된 농경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지적측량 수수료를 피해 발생일로부터 2년간 감면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주거용 건물이 파손되거나 농경지 유실 등 피해를 본 국민이 토지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해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 및 시설물 등의 신·개축, 시설물의 위치 확인, 농경지의 경계 복구 등 호우피해 복구에는 경계복원측량, 지적현황측량 등 지적측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측량 수수료를 감면하는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을 비롯한 전국 호우피해 지역이다. 자연재해대책법의 피해사실확인서에 의해 피해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측량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피해사항을 작성해 피해시설이 소재한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읍·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주거용 건물이 전파됐거나 유실되어 주택을 신축하는 데 필요한 지적측량은 수수료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농경지 유실 등 피해 복구에 필요한 지적측량은 수수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적측량을 신청하려는 피해 주민은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지적측량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 및 바로처리콜센터를 이용해 측량 신청을 할 수 있다.

지적측량 신청이 접수되면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신청 토지의 피해 정보를 온라인으로 자체 확인하게 된다.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측량 수수료에 대한 감면 적용이 가능하다.

국토부와 국토정보공사는 산불, 폭설, 태풍,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본 국민을 대상으로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대구, 경산, 청도, 봉화)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측량 수수료를 30% 감면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약 25억 원의 주민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조치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488,000
    • -2.91%
    • 이더리움
    • 4,450,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5.39%
    • 리플
    • 1,098
    • +9.04%
    • 솔라나
    • 305,000
    • -0.78%
    • 에이다
    • 797
    • -3.74%
    • 이오스
    • 772
    • -2.65%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8
    • +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3.49%
    • 체인링크
    • 18,810
    • -4.32%
    • 샌드박스
    • 394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