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수도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에 비상경영체제를 다시 가동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재택근무 및 시차출근제를 다시 도입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조치다. 유진기업은 먼저 부서별 인원 20%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재택근무 인원수는 부서장의 재량으로 정하며, 임산부와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최우선 순위에 오른다.
또한 지난 20일부터는 시차출퇴근 제도를 다시 도입했다.
사옥 및 각 사업장에 출입하는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방문자의 경우 체온을 의무적으로 측정해야 하고 전 부서별 일일현황 보고를 통해 의심자나 위험지역 방문·접촉자 여부도 파악한다.
집합교육을 비롯한 단체행사와 회식은 금지하며, 특히 6인 이상 참여하는 대면회의는 화상회의로 대체한다.
유진기업은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거나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할 경우에는 그에 맞춰 보다 강도 높은 시행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최근 확산세가 올해 초보다 더욱 큰 2차 위기라고 판단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업무변화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