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장철민 대변인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29일 예정대로 실시하되 장소는 여의도 당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를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개최한다.
애초 민주당은 1만5000석 규모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중앙위원 600여명이 참석하는 일부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으나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방침을 변경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장철민 전준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준위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체조경기장에서는 후보자와 당직자, 취재·중계진 등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해도 그 수가 100여명에 이르러 '실내 행사 참석자 50명으로 제한' 지침을 지키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8·29 전당대회는 당사에서 후보자와 전당대회 의장 등 극소수 당직자와 필수 진행요원 등 50명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상으로 진행된다.
전당대회 당일 행사를 간소화하기 위해 전날인 28일 온라인 중앙위원회를 열고 강령 개정 등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