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순환 재택근무제’를 실시한다.
LG화학은 18일 서울 본사인 트윈타워와 여의도 IFC, 마곡, 광화문, 과천, 오산 등 수도권 사업장에 한해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순환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 제도는 개인별 2회까지 사용한다.
특히 LG화학은 최근 커피숍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옴에 따라 “카페 등 대중 접촉 가능 장소에서 재택근무를 하지 않도록 당부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번 순환 재택근무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발맞춘 조치다. 정부는 16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사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 건물 및 사업장의 외부 방문객의 보안 게이트 출입을 제한하고 사업장 간 출장 및 국내 사업장 간 이동 셔틀버스 운영을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