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탑스가 최근 참테크를 인수한 데 이어, 우진기전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18일 비케이탑스는 EY 한영에서 주관하고 있는 우진기전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우진기전은 전력 솔루션과 전력기기 유통사업을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사업 부문은 △전력 품질(PQ, UPS) △전력시스템 △전력기기 △에너지 부문 등으로, 주력 사업부는 전력 품질 부문이다. 전력 품질 부문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전압 민감도가 높은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특히 AVC(전압강하보상장치)의 경우, ABB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고 있다. 전력 품질 부문이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지만, 에너지 부문 역시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 우진기업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발전•송변전 부문 △전력 솔루션 △전력 품질 솔루션 등 전력산업의 주요 프로세스를 커버한다.
지난해 매출은 2350억 원, 영업이익은 346억 원으로, 같은 기간 현금창출력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58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창출력 이외에도 국내 주요 전력사를 고객사로 보유한 영업망을 갖춰두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비케이탑스 관계자는 “인수자금조달은 구체적인 내용은 미정이지만 제1금융권 등 양질의 자금을 확보하고. 일부는 CB발행을 통하여 조달할 계획”이라며 “우진기전을 인수하게 되면 회사의 영업기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수한 참테크는 신규사업으로 마스크 임가공 사업에 착수했다. 향후 직접 해외에서 마스크 생산 기계 설비, 공장을 확보하여 연간 약 30억 매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매출 및 이익이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