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버려진 옷으로 반려동물 가방·골프웨어도 만든다

입력 2020-08-11 09:16 수정 2020-08-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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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활동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 영역 확대… 사회적 기업으로 키울 계획

▲2017년 문을 연 SK하이닉스의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 (사진제공=SK하이닉스)
▲2017년 문을 연 SK하이닉스의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실버 세대 일자리 늘리기와 업사이클링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한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 ‘행복교복 실버천사’가 제조 및 판매 상품군을 확 늘린다. 이를 통해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고, 재활용품으로 만든 학생용 가방 등을 싼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진행한 교복 수선 사업의 연장선에서 학생용 가방은 물론 반려견 옷, 골프웨어 등을 만들어 10월 이후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인 판매 제품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행복 교복의 65세 이상 실버 인력들이 버려진 교복의 해체작업을 한 후, 전문 제작 업체에서 제품을 만들고 SK하이닉스는 판매·홍보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만드는 상품은 ‘다시 싹을 틔운다’는 의미에서 ‘리:버드(RE:BUD)’란 브랜드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진행한 ‘행복교복 실버천사’는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지역 내 중·고교 학생들로부터 기증받은 교복을 지역 어르신을 통해 리폼(세탁, 수선, 다림질)해 새 교복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역의 실버인력 일자리 제공은 물론 저소득층의 교복 구입비용 경감, 자원 절약을 통한 환경보호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는다. 특히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반려동물, 골프, 문구 용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더 많은 어르신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행복교복 실버천사’의 사업영역을 늘리고 매출을 높여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SK그룹의 핵심 기업정신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관계사별 경영 핵심평가지표(KPI)에 50%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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