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SK주식회사)
NH투자증권은 18일 SK에 대해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투자형 지주회사’ 선순환 본궤도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8조7809억 원, 영업이익은 84% 급감한 189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IT서비스 매출 인식 시점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사업부문의 별도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크게 축소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실트론은 판가 하락을 출하량 증가로 상쇄하며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873억 원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 SK E&S는 SMP 약세(72원/kWh), 도시가스 비수기, 정비보수 등이 겹치며 영업이익 급감했다. 그러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0.3% 처분이익 반영으로 순이익은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SK는 보호예수기간 이후 보유지분(75%) 일부 처분 통해 투자 재원 확보가 기대된다”며 “지주회사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보유 허용 시, 사업포트폴리오의 컨트롤타워로 역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가 점진적 반등에 따른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3분기 예상 영업이익 1조759억 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