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원희룡<사진> 제주도지사가 광복절 집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15일 자신의 SNS에 "그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했는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숫자가 103명을 기록했다"며 "현재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정은경 본부장도 이번 연휴를 위기상황으로 규정하면서 종교행사, 집회 참석 등의 자제를 요청했다. 저도 광복절 집회 중단을 이미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예정된 각종 집회는 취소돼야 한다. 지금 경제보다 방역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광복절인 15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기로 한 노동자대회를 오후 3시 예정대로 강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