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부터 모든 종교시설 집합제한…"대유행 방지"

입력 2020-08-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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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서울지역 7560개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교회 6989개, 사찰 286개, 성당 232개, 원불교 교당 53개 등이다.

이곳에서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명의의 각종 대면 모임이나 행사, 음식 제공, 단체 식사가 금지된다. 정규 예배도 찬송을 자제해야 하고 통성기도 등은 금지된다.

시는 이번주 주말부터 교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행정명령을 어긴 곳은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이행 명령을 내렸다. 이들 역시 명령을 어기면 고발될 수 있다.

14일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 등 신규 확진자 58명이 발생, 역대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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