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사태 등 대외 악재에도 실적 선방 … 2분기 매출액 592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기록
- 신규 사업 활성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하반기 성장성 확대 예상
알에프텍이 올해 상반기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알에프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63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25.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실적 개선은 △모바일 부품 사업의 고사양 제품 비중 확대 △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의 매출 증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실적 개선 등에 기인한다.
특히 알에프텍은 충전기, 케이블 등 모바일 부품 사업에서 116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작년부터 신규로 추진한 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21.0% 늘었다.
알에프텍 관계자는 “고속충전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고사양 제품군의 비중이 확대됐고, 중저가 사양의 출하량도 늘었으며, 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에스테틱 사업도 코로나로 인한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및 내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에프텍은 상반기에 105억 원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알에프텍 재무 관계자는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리픽싱 조항이 있는 전환사채(CB)는 전환가액 대비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자에게 지급할 금융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간주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처리한다”며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평가손실로 전환권 행사 시 해당 손실분은 모두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되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구조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