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몽골서 양 전용 바이오캡슐 기술검증 성공

입력 2020-08-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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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양(羊) 전용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가 최근 몽골 현지에서 기술검증에 성공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14일 기술검증 성공 소식을 전하며 “국내 SK TNS와 해외 파트너사 1곳이 참여했다”며 “사육 방식이 유목환경에 특화된 몽골에서 기술실증을 수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글로벌 프리미엄 양 시장 진출을 위한 생체 데이터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몽골 울란바타르 동쪽에서 약 50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덴 소움 지역에서 현지 기술 테스트를 수행해왔다.

▲몽골 에덴 소움지역 양목장에 라이브케어 시스템 설치중인 유라이크코리아, SK TNS 임직원 (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몽골 에덴 소움지역 양목장에 라이브케어 시스템 설치중인 유라이크코리아, SK TNS 임직원 (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은 양의 체온‧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LoRa(Long Range) 망을 활용해 생체 데이터를 전송한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혹한과 광범위한 방목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SK TNS는 수차례의 반복적인 사전 기술 검증을 통해 이례적인 6㎞ 이상의 LoR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전송된 데이터는 라이브케어가 보유한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해 개체별 질병 조기감지와 번식 관리가 용이하다”며 “이를 통해 구제역 같은 가축전염병 확산 예방, 항생제 절감, 공태일(가축의 비임신 기간) 감소 등 생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15년 국내에 정식 런칭한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세계 축산 선진국 중 하나일 일본 시장에 송아지와 성우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덴마크를 필두로 유럽‧북미‧브라질 등 해외 축산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몽골은 약 4000만 마리의 양이 사육되고 있다”며 “향후 5년 내 1000만 마리까지 양 시장을 확보할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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