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 받아 연구를 진행해 온 금(金) 제제 유효성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8월 중 임상 2상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 개발 중인 치료제 ‘오라노핀’은 금 제제 중 하나로,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 특허 및 미국, 일본 특허를 차례로 등록했다.
강덕영 대표는 “최근 많은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오라노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