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스넷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파스넷은 2분기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23억 원을 나타내며 흑자 전환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4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18억 원, 당기순이익은 19억 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12억 원) 대비 52% 성장하며 많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3.8%로 전년(2.8%) 대비 개선됐다”며 “올해는 최대매출을 기록했던 전년도 실적을(1041억 원)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고객사가 발주한 수주 누적액이 1123억 원을 넘어섰으며, 매출액은 476억 원 수준으로 이에 따른 수주 잔고도 이미 647억 원 이상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언택트솔루션에 집중하며 관련 매출을 끌어올리고 신규 고객사 확대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과거 몇몇 주요 통신사업자와 일부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고객포트폴리오도 정부기관, 금융사, OTT사업자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화상회의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며 이 회사의 비대면 화상회의 솔루션인 웹엑스 고객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도 매출성장의 주요한 요인이 됐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적극적 매출 증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급증하는 5G가입자에 대응하기 위한 통신사의 지속적 투자가 예상되고 비대면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증대되고 있어 공격적인 영업전개와 관련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에 이어 회사의 매출 신장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파스넷은 최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오파스넷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내용의 '성장가치 공유 캠페인’을 발표하고 임직원들과 회사의 가파른 '성장 가치'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러한 임직원 책임경영 본격화에 더해 지난달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