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티씨케이)
IBK투자증권은 티씨케이에 관해 13일 전방산업의 미세 공정 확대와 NAND 고단화 트렌드가 이어져 SiC Ring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티씨케이는 고순도 흑연 가공 전문 업체로, 일본 Tokai Carbon이 최대주주다. 흑연은 군사무기 중에서도 스텔스 기능을 위한 외장 복합소재 제작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하이테크 소재다. 산업기술 내에서도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건재 연구원은 “티씨케이 매출액 80%를 차지하는 CVD SiC Ring은 식각 공정 반복이 필수적인 3D NAND 생산에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차량 제작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Before Market)에 SiC Ring을 공급하는 기업은 티씨케이가 유일하며, 해외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들과 협업도 순항하면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해외 후발주자와 기술격차를 벌리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128단 NAND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대량발주시 생산량 증대방안(Ramp up)을 본격화해 128단 NAND의 공격적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티씨케이는 128단 양산이 진행되는 시점에 가파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