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벤처스, 더벤처스 등 9곳이 팁스(TIPS)의 신규 운영사로 추가 선정됐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팁스의 신규 운영사 9개를 추가 선정해 운영사가 61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성공 벤처인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의 기술개발(R&D)을 연계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가 고급기술 창업팀에 1~2억 원 내외로 선투자하거나 보육·추천하면, 정부가 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최대 7억 원 매칭 지원한다. 기존 52개 운영사는 1001개 창업팀을 선정해 2150억 원을 엔젤투자를 이끌었다. 엔젤투자 이후 후속 투자 유치 규모는 총 2조5728억 원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9개 운영사를 추가 선정한 이유에 관해 “매년 팁스에 참여하는 창업팀 수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운영사 중 6년의 운영 기한이 올해 종료되는 5개 운영사를 채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9곳은 △JB벤처스 △더벤처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 △연세대학교기술지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다.
신규 운영사들은 비대면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운영사의 최근 3년간 총 투자 비중을 보면 바이오헬스 39%, 서비스플랫폼 30%, 인공지능 11.4%, 빅데이터 4.4% 순으로 나타나 비대면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육성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운영사의 두 번째 특징은 9개사 중 3개사가 지방에 있다는 점이다. 현재 중기부는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팁스 지방 운영사가 사업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이번 운영사 공모에 신청한 26개사 중 지방 운영사는 6개로 전체의 23.1%였으나, 최종 선정된 지방 운영사는 3개사로 전체 9개사의 33%를 차지했다. 특히, 그동안 충남 지역에는 팁스 운영사가 없었으나, 이번에 JB벤처스가 충남 지역 최초로 선정돼 충남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운영기간(3년+3년)을 부여받고,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