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가 반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비벨록스는 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63억 원, 매출액은 7.6% 감소한 13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어려웠던 중국 시장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계열사 리스크를 낮췄고, 국내 스마트 카드시장의 시장점유율을 높인 점도 이익개선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금융플랫폼 출시, 국내 IC칩 표준설정 사업 등 신규 수익구조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덧붙였다.
다만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지난해 재무제표 주석 중 유형자산처분이익 29억3000만원, 금융보증부채환입으로 인한 18억3000만원 등 일시적인 손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영업활동에 따른 순이익은 약 140 % 증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비벨록스는 지난 1월 국내 IC칩 표준규격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비자(VISA), 마스터(MASTER) 카드 등 해외 규격을 따르던 시장에서 국내 표준을 만드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