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의암댐 실종자 숨진 채 발견…춘천시청 공무원으로 확인·강남 '묻지마 폭행', 여성만 골라 폭행 후 달아나 外 (사회)

입력 2020-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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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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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실종자 숨진 채 발견…춘천시청 공무원으로 확인

춘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5명 중 한 명인 공무원이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는데요. 신원 확인 결과 춘천시청 주무관으로 밝혀졌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물길로 의암교에서 아래로 2km 떨어진 곳으로 이틀 전 숨진 경찰관 경위가 발견된 지점과 불과 20~30m 아래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속에서 하루, 지붕 위에서 하룻밤 버틴 소 구출

폭우로 물에 잠겼던 전남 구례군 구례읍 한 마을 주택에서 10일 119구조대가 기중기를 투입해 '황소 구조 작전'이 전개됐습니다. 이 황소는 물속에서 하루 동안 발버둥 치며 살아남았고 이후 지붕 위에서 다시 하루를 보냈는데요. 구조대는 지붕 위에 홀로 남은 소에게 진정제를 놓고 기중기로 끌어올려 구조했습니다. 이어 구례군 관계자는 "살아남은 소를 돌보는 일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죽은 소들의 사체를 거두는 일에도 많은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걱정을 표했습니다.

◇제주 태풍 '장미' 영향 벗어나…피해 없어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12mm △윗세오름 102.5mm △성산수산 59.5mm △성산 48.8mm △선흘 34.5mm △신례 31.5mm 등인데요.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에서는 벗어났지만 11일 오전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공항 측은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차질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객은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강남 '묻지마 폭행', 여성만 골라 폭행 후 달아나

강남구 대로변에서 남성 A 씨가 모르는 여성의 얼굴을 이유 없이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났습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8일 0시 40분께 논현역 부근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한 여성의 오른쪽 뺨을 주먹으로 때린 후 달아났고 이어 신논현역 방향으로 이동하던 한 여성의 얼굴을 또 한번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 측은 "피의자가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범행 동기를 명확히 밝혀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금 95억 원' 만삭아내 사망사고 낸 남편 금고 2년

1심 무죄와 2심 무기징역을 오간 '보험금 95억 원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해 사건'의 피의자 남편이 파기환송심에서 금고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전고법 형사 6부는 10일 A(50) 씨에게 살인죄 대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를 물었는데요. 앞서 A 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동승한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아내는 24살이며 임신 7개월이었고 아내 앞으로 95억 원 상당의 보험금 지급계약이 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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