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 오후 2시 50분 경남 거제도 남단 상륙

입력 2020-08-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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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자 입욕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자 입욕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2시 50분께 경상남도 거제도 남단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장미가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1km 해상에서 시속 40km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태풍 '장미'는 주변 기류에 의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이날 경상 내륙을 거쳐 오후 6시께 포항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과 전남 일부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확대 발표했다.

이번 태풍은 강하지 않고 크기도 작지만, 태풍 주변의 고온다습한 기류와 서해 상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는 다소 선선한 공기가 만나면서 경상도와 충북, 강원 영서에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으로 인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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