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은 7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해 HDC 현대산업개발은 더는 불필요한 공문이나 대 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 종결을 위해 대면 협상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HDC 현산이 전날 인수 재실사에 대한 필요성을 무시한 채 금호산업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만을 요구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산업은 "HDC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의지가 있다고 수차례 밝히면서도 대면 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을 통해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다"고 강조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실사 기간 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HDC 현산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당사와 아시아나항공"이라며 "당사와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호산업은 "당사와 아시아나항공은 HDC 현산과 거래가 제때, 제대로 종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진정성 있는 협조를 해온 바 있다"며 “HDC 현산이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 종결 의사가 있다면, 대면 협상의 자리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