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소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재확인하고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고 5일 밝혔다.
무디스는 중소기업은행의 ‘baa2’ 독자신용도 및 조정 독자신용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중소기업은행 신용등급 재확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신 성장이 2020년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경제적 자본 적정성이 일시적으로 약화한 후 향후 2~3년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디스는 “대손비용의 상당한 증가 없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IBK투자증권도 ‘A1’ 외화표시 장기 기업신용등급과 ‘P-1’ 단기 기업신용등급을 재확인했으며, 전망을 종전의 ‘신용등급 조정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IBK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모기업인 중소기업은행의 지원 능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은행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을 토대로 기업신용등급에 1등급 등급 상향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Baa3’ 등급에 해당하는 IBK투자증권의 독자신용도에 대해서는 “우수한 자금조달 구조와 한국증권금융의 유동성 지원을 토대로 국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레버리지가 영향을 미쳤다”며 “자체 헤지 ELS에 대한 익스포져가 제한적이고 신용도가 우수한 채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등 국내 대형 증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 선호를 반영해 평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