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장마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는 시민 사연 접수해 찾아가는 공연, 마음방역차, 발코니콘서트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공연과 전시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1200여 팀의 예술가가 시민 일상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공연예술가나 신진미술인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시민은 일상에서 문화예술 향유를, 예술가는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 및 찾아가는 전시 △시민응원 캠페인ㆍ심리상담 서비스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 이외에도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미술인의 작품을 사들여 시민들이 원하는 일상공간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7월 공모를 통해 총 5900여 건 작품이 접수됐고, 9월 중 최종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고, 문화예술계의 창작 활동은 침체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위로받고 문화예술계엔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