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 방문지로 밝힌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포천 군부대 확진자도 1명이 더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오 기준 강남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과 관련 확진자가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2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했고, 앞서 24일 증상이 가장 먼저 발현한 근원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28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파경로는 커피전문점에서 5명, 양재동 식당 관련이 7명이다. 커피전문점은 회의했던 2명과 회사 직장 동료 1명, 추가전파 2명 등 5명이고, 식당은 방문자 3명과 종사자 1명, 추가전파 4명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 경기 포천시 주둔 군부대와 관련해서도 병사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이 군부대에 출입한 교육강사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새로 확진된 병사 1명은 이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은 후 부대 내에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식당 이용 시에도 식사 이외 대회 시간 등 사이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