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 변경과 함께 바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CI. (사진제공=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이름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바꾸고 기술풀랫폼 선두주자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중소기업이 출연해 설립한 KETI의 초기 미션은 전자기술을 통해 전자부품의 대일 수입 의존을 탈피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전자산업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KETI는 전자 및 관련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전자기술의 기능과 분야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산업융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소재·부품·단말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제조·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미디어, 로봇 등의 산업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앞 둔 KETI는 ‘전자부품’의 틀을 벗고 ‘전자기술’로 확대되는 기술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나서는 동시 기업들과 전자 기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그 간 여러 기업에서 전자부품의 이미지가 KETI와의 협력 범위를 검토할 때 상당히 제한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문제 제기가 많았다”며 “KETI의 연구역량을 담아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브랜드로 기업 혁신 성장 스펙트럼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 기여와 한국판 뉴딜의 능동적인 참여 등을 통해 KETI의 미션을 배전의 노력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