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4개월 만에 감소 폭을 한 자릿수로 줄이며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428억3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7.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2월 3.5% 증가에서 3월 1.6% 감소로 돌아선 뒤 4월 -25.5%, 5월 -23.6%, 6월 10.9%에 이어 7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4월과 5월 20%대 마이너스에서 6월 10%대 감소로 낙폭을 줄인 뒤 7월 한 자릿수까지 회복했다.
7월 수입은 385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2억7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