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넥슨 자회사 네오플(대표 노정환)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 십명을 제주도에 소재한 네오플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일괄 예치했다.
국세청은 또 같은 날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네오플 자회사 띵소프트에도 서울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전격 투입,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를 예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오는 9월 말까지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넥슨코리아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특별세무조사일 뿐만 아니라 네오플은 현재 넥슨코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띵소프트는 네오플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세청은 띵소프트와 네오플 그리고 넥슨코리아에 대한 지분 관계로 하여금 세금 탈루 여부 등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오플 측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네오플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 진행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네오플은 지난해 매출은 1조1397억원, 영업이익 1조3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대부분은 던파 PC 게임에서 나오는 국내 매출과 중국 로열티 수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