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주요 상권 매출 하락으로 상업용부동산 약세가 이어졌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에서 지난 분기 대비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공실률은 증가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오피스 0.23%, 중대형 상가 0.26%, 소규모 상가 0.25%, 집합 상가 0.31% 등 모든 유형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1.05%, 중대형 상가 0.95%, 소규모 상가 0.84%, 집합 상가 1.11%였다. 또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28%, 중대형 상가 0.23%, 소규모 상가 0.25%, 집합 상가 0.15%로 나타났다.
임대가격지수 하락은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33%, 중대형 상가는 1.18%, 소규모 상가는 1.09%, 집합 상가는 1.27%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0.26%, 0.14%, 0.08%, 0.18% 하락한 수치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1.3%, 중대형 상가 12%, 소규모 상가 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먼저 서울지역은 명동과 동대문 상권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감소해 매장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대구는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따른 지난 분기 임대료 급락 기저효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