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협회, '성희롱ㆍ갑질 의혹' 파블로 로쏘 협회장 '직무 정지'

입력 2020-07-29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쏘 FCA 코리아 사장, 청와대 국민청원 통해 갑질 의혹 제기돼…임한규 부회장, 권한 대행 맡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협회 회장을 맡은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KAIDA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으로 회장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협회 차원에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 또한,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협회 차원의 또 다른 후속 조치도 마련키로 했다.

별도의 총회가 개최되기 전까지는 임한규 상근 부회장이 협회장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해 3월 협회 정기 총회를 통해 2년 임기로 회장에 선임된 바 있다.

로쏘 대표는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청원인은 로쏘 대표가 사무실에서 직원의 뺨을 때리거나 막대기로 몸을 때리는 등 폭행하고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남성 직원 앞에서 여성 직원을 성적 대상으로 거론했다고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FCA 코리아는 24일 미국 본사의 통보에 따라 로쏘 대표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KAIDA는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은 당사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회사 내부에서 발생한 일로 협회와는 무관하다"면서도 "2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협회 회원의 권익을 보장하고 협회에 거는 막중한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현 단계에서 더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이끌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31,000
    • +2.77%
    • 이더리움
    • 4,621,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21%
    • 리플
    • 996
    • +3.64%
    • 솔라나
    • 303,200
    • -0.26%
    • 에이다
    • 833
    • +0.6%
    • 이오스
    • 794
    • +0.76%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4
    • +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300
    • -1.87%
    • 체인링크
    • 19,950
    • -1.14%
    • 샌드박스
    • 41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