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왜 벌써부터 6G를 준비하는가"

입력 2020-07-26 13: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성현 삼성리서치 센터장 “10년 빠른 통신의 시간… 6G 무한경쟁 시대 돌입”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5G(5세대 이동통신)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한 6G(6세대 이동통신) 미래기술 선점은 삼성전자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최성현 삼성전자 삼서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2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지금 우리는 왜 6G를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통신기술 리더십은 머지않아 펼쳐질 첨예한 미래 신기술 경쟁에서 승리할 첫 번째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5G가 깊게 뿌리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연구를 벌써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으나, 통신의 시간은 늘 10년 빠르게 움직여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6G 백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공개하고, 차세대 미래 기술로 꼽히는 6G 기술 주도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센터장은 “4G가 생소할 무렵 삼성전자는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며 한발 앞선 장기적인 안목과 긴 호흡의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는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지 않는 실시간 통신시스템이 중요하고, 로봇 역시 일상의 돌발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연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최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는 물론,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비전을 갖고 차세대 통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센터장은 앞으로 6G 주도권 경쟁이 5G보다 훨씬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의 통신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끄는 기반 인프라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기존 통신 회사들 외에도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계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산업에 융합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통신업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 센터장은 ‘초격차’의 시작은 ‘선제적 연구와 투자’로부터 시작됨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당장 이익보다 통신업계 전체의 발전이라는 넓은 시각과 다른 회사들과 협력하는 포용력을 가져야 하는 통신 기술의 표준화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만이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삼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65,000
    • +4.62%
    • 이더리움
    • 4,630,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0.16%
    • 리플
    • 994
    • +0%
    • 솔라나
    • 301,500
    • +0.13%
    • 에이다
    • 832
    • +1.71%
    • 이오스
    • 786
    • +0%
    • 트론
    • 254
    • +0%
    • 스텔라루멘
    • 183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0.67%
    • 체인링크
    • 19,850
    • -0.7%
    • 샌드박스
    • 417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