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왼쪽) 및 은수미 성남시장(사진 오른쪽)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시가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해 주택 공급에 나선다.
LH는 23일 경기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종전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성남시는 센터를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 인근의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로 옮겨 지하화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키로 상호 합의했다.
LH는 약 27만㎡ 규모의 종전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위례신도시와 복정지구를 잇는 '청년일자리 창출 벨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 특화마을’을 주제로 청년·사회초년생 등의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식산업센터 등 지원시설을 공급하고 성남시 도심재개발 사업지원을 위한 순환용 임대주택도 함께 마련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성남수질복원센터 현대화사업 완료 후 2025년 지구 지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시설 이전부지의 공적개발을 통해 LH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자체와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