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IoT 네트워크 젠서(Xensor)가 전자부품연구원으로부터 5종의 특허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젠서는 LPWA(Low-Power Wide-Area)-Lora 통신 기술을 활용해 반경 15km 구역 내 화재, 누수, 누전, 기기 오작동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강력한 센서 모듈을 보유한 기업이다.
젠서를 활용하면 건물 내 관리 포인트를 자동화하고 고성능 게이트웨이를 사용해 저렴한 비용으로도 IoT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젠서는 데이터 수집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건물 자산 감시 및 제어에서 보다 높은 효율을 끌어내고자 한다.
이러한 젠서가 전자부품연구원으로부터 5종의 특허를 인수했다. 젠서는 안테나 기술과 무선 네트워크, 무선 주파수, 센서 신호와 실리콘 기판 관련 특허를 인수했다.
젠서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소형화되고 효율 높은 센서 모듈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고 무선 네트워크의 품질 평가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생산과 운영에서의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젠서는 특허 인수를 통해 실물 디바이스의 성능 향상과 비용의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여 젠서만의 차별점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최근 해외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젠서는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내 상표권 출원, 핵심 기술 특허 확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있는 나스닥 전광판에 젠서 광고를 싣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젠서 관계자는 “데이터 수집과 처리, 그리고 활용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IoT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그리고 빅데이터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밝히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IoT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특허 인수 및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의 볼트온(Bolt-on) 전략을 실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