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우로 23일 부산 한 버스에 도로 침수로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 시간당 80mm가 넘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다.
23일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된 부산 동구 초량 제1 지하차도에 고립됐던 시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사태, 축대벽 붕괴, 주택과 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7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많은 차량이 물에 잠겼다. 또 기차·전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되고 지하철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부터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내린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1920년 이래 10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사진은 폭우로 고립되고 침수된 부산 전역의 모습.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부산 동구 동부 우체국 앞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폭우로 23일 부산 부산진구 한 도로가 침수됐다.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폭우로 23일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이 유입해 침수됐다. (연합뉴스)
▲23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부산 동구 동천이 범람하면서 인근의 한 아파트 1층이 침수됐다. (연합뉴스)
▲23일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사망자가 3명 나온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