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KDB산업은행 등 참여

입력 2020-07-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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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가 KDB 산업은행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 D(Pre-Series-D)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엔베스터, 인터베스트가 신규 투자사로, 기존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시리즈C 라운드에 이어 참여했다. 이로써 뤼이드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840억원에 달한다.

뤼이드는 2014년 설립 이후 교육 시장의 AI 기술기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첫 시제품인 AI 토익튜터 ‘산타’를 출시, 시공간 제약 없는 완벽히 새로운 학습법으로 AI 튜터의 시장성을 증명했다. 실제 ‘산타’의 2017년 말 유료화 이후 누적 가입자수는 140만명에 이르며 회사의 매출은 매년 200% 이상 성장 중이다.

사업 뿐 아니라 해당 분야 AI 기술 영역에서도 뤼이드는 성공적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딥러닝과 강화학습 모델을 통한 학습자 진단, 분석, 예측 연구 및 케이스 논문은 NeurIPS, CSEDU 등 세계 최고 권위의 AI컨퍼런스에 등재되며 독보적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글로벌 최초로 ‘모바일 학습 이탈’을 정의, 예측하는 연구를 발표하고 올해 초 글로벌 최대 규모 교육 AI 데이터셋 공개 플랫폼 ‘에드넷’을 구축하기도 했으며 현재 70개의 특허를 등록, 출원 중에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인터베스트 전진환 이사는 “뤼이드가 교육 AI 영역에서 산업 뿐 아니라, 필요한 기술을 정의하고 연구를 주도하면서 실질적인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효과적인 비대면 학습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기존 교육시장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및 영역에서 확대되는 시점에 뤼이드의 교육 AI 기술리더십과 ‘산타’로 증명한 사업모델의 시장성, 훌륭한 인재풀, 그리고 확장 가능한 기술 구조를 기반으로 진행중인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바탕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뤼이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AI기술 고도화 및 최적화,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뤼이드는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뤼이드랩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분야 AI 딥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실력 진단으로 개인 맞춤형 시험 대비 학습(Test-prep)을 가능하게 하는 독보적 딥러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여 글로벌 기술 및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 시험 대비가 아닌 전체 학습 과정에서 성취도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학습목표 성취를 돕는 ‘포머티브 러닝’(Formative learning) 지원 솔루션을 공교육 시장에 제공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영역의 최고 기술 기업과의 협업으로 혁신적 학습 솔루션을 제안하여 미래 학습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간다는 목표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전례없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루어진 투자라 더 의미가 크다”면서 “뤼이드는 학계와 시장에서 증명된 독보적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곧 실제 제품서비스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깊이있는 연구개발과 과감하고 탁월한 기술 상용화로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미래 교육의 모습을 현실화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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