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홀딩스 허기호 회장,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집중

입력 2020-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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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황소봉사회'가 농기계를 수리해 주고 있다. (한일홀딩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황소봉사회'가 농기계를 수리해 주고 있다. (한일홀딩스)

시멘트 업계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을 통해 공장 인근 주민들에 대한 기여를 늘려 가는 것이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를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일홀딩스 허기호 회장이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 역시 지역밀착형 활동에 집중돼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황소봉사회'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이면 단양군 내 시골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나눠주고 있다. 2002년 단양공장 기계팀에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농기계 수리였다. 회사에서 육중한 기계들을 쓱싹쓱싹 고치는 사람들이다 보니 가진 기술을 이용해 봉사를 한번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2002년 5월, 뜻 맞는 기계팀원들 일부가 모여 마을을 돌아다니며 농기계를 수리해주기 시작했다.

농기계가 현장기계와 달라 처음에는 어렵기도 했지만, 곧 익숙해져 지금은 농기계는 물론 철 구조물 수리, 수도와 보일러 배관 등도 거뜬하게 수리해 주고 있다.

황소봉사회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12월 5일에는 안전행정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한 '201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단양공장 임직원 300여 명은 '사랑의 자투리 통장'을 통해서도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매월 지급되는 급여통장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성금을 마련해 연말에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돕는다. 이 모금 활동은 2002년부터 시작돼 매년 이뤄진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 시멘트 공장을 둔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역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정성을 쏟는다. 매년 봄, 가을 농번기에 영월공장 임직원들은 ‘농촌 사랑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우피해 복구지원, 사랑의 연탄 나눔, 헌혈 캠페인, 지역축제 지원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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