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CT-P59는 유전자재조합 항체치료제로 이번 임상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총 32명을 대상으로 하며, 충남대병원에서 진행된다.
이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2상 및 3상 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면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한 셀트리온은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에 대신 붙어 감염을 막는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일라이 릴리와 리제네론이 개발한 항체치료제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시험은 총 13건(치료제 11건·백신 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