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제2의 인생에서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적인 자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가 3040 직장인 2070명을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81.3%가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직장인들이 85.4%로 여성직장인 78.7%에 비해 6.7%포인트 높았다.
인생 이모작을 위해 직장인들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재테크 등 경제력 향상’이 응답률 37.9%(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이직 및 재취업(32.7%) △취미 및 특기 개발(25.6%) △외국어, 직무능력 향상 등 자기계발(22.8%) △개인사업 및 창업준비(22.2%) 등이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자금부족’이 응답률 7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시간부족(25.1%) △가족부양(20.2%) △의지부족(16.8%) △거시적 안목부족(12.1%) 순이다.
제2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59.7%)는 것이다. 이어 △마음 편히 살아야 한다(15.1%) △일하면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13.2%) △취미생활 등 즐겁게 살아야 한다(9.6%)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을 해야 한다(1.7%)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자신의 제2의 인생 시작 시기는 △50세~54세가 23.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5세~49세(16.8%) △40세~44세(16.0%) △55세~59세(15.3%) 순으로 10명 중 7명 이상의 직장인이 40.50대에는 이미 제2의 인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