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컨트롤 타워를 가동, 본격적인 뉴딜 대책 이행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추진단은 '한국판 뉴딜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산업·에너지 분야의 추진체계 구축과 조기성과 창출을 위한 추진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정부는 이달 14일 160조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 28개 과제, 10대 대표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산업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포함된 산업부 담당 정책과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정승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을 출범했다.
우선 10대 대표과제 중 산업부가 주도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그린 산단,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3개 그린뉴딜 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추진단 내에 과제별 전담팀을 구성한다. 특히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서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산업지능화 추진팀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들 4개 팀은 각각 담당 실장급이 총괄해 뉴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예산확보 및 집행, 성과사업 발굴 등 한국판 뉴딜 대책의 이행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추진전략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 담당 부서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분야별 지원기관도 참여해 뉴딜사업을 내실화하는 한편, '그린뉴딜 정책포럼'을 출범 시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수송, 에너지 디지털화 등 분야별 전문가 포럼을 시리즈로 개최해 그린뉴딜 발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 차관은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한 산업생태계 디지털 전환 및 그린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되어 일자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