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기업’ 프로젝트 1주년 기념행사가 서울 마포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홍대점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6일 ‘자상한기업’ 프로젝트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자상한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금까지 네이버, 포스코, 스타벅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홍대점은 네이버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곳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네이버 등 5개 ‘자상한기업’은 그동안의 상생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자상한기업 1호인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했다. 총 237개 시장의 1367개 상점에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총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사업에 지난달까지 680억 원 출자했고, 7750억 원을 결성 중이다.
삼성전자는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업체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지원해 마스크 일일 생산량(51%)과 진단키트 생산량(솔젠트 73%)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남겼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부품 중소기업 스마트 공동사업화(3개사)를 완료했고, 항공부품 중소협력사에 긴급경영안정자금(39억 원)을 지원했다
외국기업인 암(Arm)은 시스템반도체 유망기업(10개)을 발굴해 암(Arm)의 설계 패키지 등 기술지원, 온라인 교육,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셀렉티브) 방송에 박영선 장관이 직접 출연했다. 박 장관은 동행세일 때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완판의 성과를 거둔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 업체 제품을 홍보했다.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해피플레이 키즈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실시간 방송판매를 활용해 회생한 기업이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일 평균 100만 원대로 추락했던 이 업체는 동행세일 기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16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박영선 장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상생의 힘을 느꼈고, 이 같은 상생의 중심에는 ‘자상한기업’이 있다”며 “비대면·온라인 시대에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상한기업을 비롯한 민간의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지역적 한계와 온라인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