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을 주제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1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원자력 분야 산ㆍ학ㆍ연이 모여 원자력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4월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개월 연기돼 열렸다.
올해 연차대회에서는 원자력의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원자력혁신기술, 중소형원자로 연구개발 등 원자력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김무환 포항공과대 총장, 구스타브 슬라 메취카 주한체코대사,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연차대회와 함께 16~18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는 ‘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도 열린다.
원전해체기술 특별관, 원자력 R&D 성과전시관 등 특별관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등 120개사가 330개의 부스를 열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정부는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차세대 스마트 다목적 초소형 원자로 연구개발, 방사선 첨단 의료·소재 등 유망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원자력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가기 위해 각 계의 전문가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